▲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전쟁이 시즌 최종전까지 간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주인공은 시즌 최종전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까지 아직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이상 91승70패)가 공동 1위가 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이상 90승71패)가 1경기 차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와일드카드 티켓 2장의 향방은 시즌 최종전인 4일 결정된다.

보스턴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었고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패하면서 두 팀이 공동 1위가 됐다. 시애틀이 LA 에인절스를 6-4로, 토론토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이겨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시애틀과 토론토는 보스턴, 양키스를 1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만약 양키스와 보스턴이 4일 경기에서 이기면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란히 진출한다. 홈팀은 상대 전적 우위 팀이 가져간다. 그러나 승패가 엇갈릴 경우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도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6승55패)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3으로 패하고 LA 다저스(105승56패)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8-3으로 꺾으면서 두 팀의 격차가 1경기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가 메이저리그 유일의 20승 투수가 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4일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할 경우 다저스 경기와 상관 없이 매직 넘버 1을 지우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지고 다저스가 이긴다면 두 팀도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러 지구 우승을 가려야 한다. 다저스는 9년 연속 지구 우승에, 샌프란시스코는 9년 만의 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