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최악의 부진으로 강판됐다.

유희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유격수)-김도환(포수)-김헌곤(좌익수)으로 유희관을 상대했다.

유희관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 2루에 구자욱에게 3루수 앞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 유희관은 두산 옛 동료 오재일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원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실점한 유희관의 흔들림은 멈추지 않았다. 운이 없었고, 야수 도움도 받지 못했다. 김동엽을 상대로 체크스윙 내야 타구를 유도했다. 타구가 2루수 쪽으로 향했는데, 2루수 강승호 송구보다 김동엽 발이 빠르게 도착했다. 강승호 송구는 살짝 빗나가 1루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판정은 내야안타. 1사 1, 2루에 유희관은 강한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두산 더그아웃이 움직여 유희관과 대화를 나눴다. 유희관은 김도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김헌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맞이했다. 두산은 유희관을 내리고 이교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교훈이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선 박해민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1, 3루에 김상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유희관은 7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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