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공격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9안타를 몰아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9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66승 8무 52패 승률 0.559가 됐다. LG 트윈스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3으로 비겼다. 삼성은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3위가 됐다. 두산은 60승 5무 55패 승률 0.522로 주춤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유격수)-김도환(포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삼성은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 일순을 하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두들겼다. 박해민, 김상수가 연거푸 중전 안타를 쳤다. 구자욱이 3루수 앞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오재일이 2타점 중전 안타, 이원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삼성은 김동엽 2루수 앞 내야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1사 1, 2루에 강한울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김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헌곤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상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오재일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1회 공격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9-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1사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양석환 볼넷으로 1사 만루. 허경민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5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2회초 강한울 볼넷 출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도환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1사 1, 3루에 김헌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회말 두산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쳐 포문을 얼었고, 허경민 우전 안타, 김재호의 1타점 좌전 안타, 강승호의 투수 강습 1타점 내야안타가 터져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10-6으로 추격 당한 삼성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에 김동엽 우전 안타, 강한울 좌전 안타가 터졌다. 김헌곤 볼넷으로 2사 만루. 박해민이 좌익수 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땅에 떨어졌고 2타점 적시타가 됐다.
▲ 구자욱 ⓒ 연합뉴스

삼성은 6회초 김도환, 김헌곤 연속 안타와 박해민 유격수 앞 땅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 박지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 팀 선발투수는 1이닝보다 더 마운드에 서 있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⅔이닝 7피안타 1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