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구원투수 조상우 복귀 소식을 전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35경기에 구원 등판해 34⅔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하고 있다. 키움에서 가장 강한 구원투수로, 위기 상황마다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의 불을 끄고 있따. 마무리투수만큼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1군에 합류했다.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투수인 것은 맞다"며 역할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중요한 상황에 투입하기 이르다는 판단을 알렸다.

그는 "부상 때문에 말소가 있었다. 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마치긴했는데, 본인이 만족할 만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볼 스피드나 제구에 대한 우려가 스스로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거의 끝났고, 훈련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아 1군으로 불렀다"고 짚었다.

이어 "중요한 상황에 등판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점검 차원에서 여유 있을 때 1~2경기 정도 등판할 수 있다"며 중요한 상황에서 급하게 바로 기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삼성 왼손 선발투수 허윤동을 상대한다. 키움 타순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송성문(3루수)-윌 크레익(1루수)-변상권(좌익수)-박동원(포수)-신준우(유격수)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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