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자가 된 추신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SSG 추신수(39)가 KBO리그 역사상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자가 됐다.

추신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 3-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20번째 홈런이었고, 이미 도루에서는 20개를 채웠던 추신수는 한국 나이로 40대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종전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자는 2007년 양준혁(당시 삼성)으로 만 38세 4개월 9일이었다. 올해가 KBO리그 첫 시즌인 추신수는 만 39세 2개월 22일에 20-20 고지를 밟았다. SSG 소속으로는 2012년과 2013년 최정 이후 선수로는 두 번째, 팀 구단 역사에서는 세 번째다.

만 39세 이상 선수가 20홈런을 친 것도 추신수가 5번째다. 훌리오 프랑코, 펠릭스 호세, 이승엽, 이호준만이 이 훈장을 가지고 있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2009년, 2010년, 2013년까지 총 세 차례 20-20 클럽에 가입했다. SSG는 추신수의 홈런포로 5-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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