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령 20-20 달성자가 된 추신수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선발 최민준의 호투, 그리고 추신수의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가입을 묶은 SSG가 LG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최민준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적시에 차분하게 점수를 뽑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8-0으로 이겼다. SSG(57승58패11무)는 5할 승률에 다시 바짝 붙으며 5위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반면 LG(63승50패6무)는 선두 kt 추격에 실패했다.

SSG 선발 최민준은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7이닝) 및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동시에 달성했다. 

타선은 추신수가 KBO리그 최고령 20-20을 확정짓는 5회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2번 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활발하게 출루하며 뒤를 받쳤다. 한유섬이 3타점, 최주환 최지훈도 멀티히트로 힘을 냈다. SSG는 장단 1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 이민호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고, 타선은 7회까지 단 3안타 빈공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SSG가 1회부터 점수를 냈다. 1회 1사 후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 후 2루와 3루를 발로 연거푸 훔쳤고, 2사 1,3루에서 한유섬의 중전 적시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선두 오태곤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주환이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김찬형의 희생번트에 이어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SSG는 3-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최지훈의 좌전안타와 추신수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리드를 벌렸다. 추신수는 종전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최고령 20-20 기록을 깨뜨렸다. SSG는 5-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 최주환의 2루타, 김찬형의 희생번트, 한유섬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 타선이 최민준에 계속 묶여 있는 사이 SSG는 6회 1사 후 최지훈의 우익수 옆 2루타, 그리고 추신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고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에는 이날 두 차례의 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김찬형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도 경기 막판에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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