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형편 어려운데… 2군간 보어-로맥, 언제쯤 돌아올 수 있나
작성일: 2021.10.06 09: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류지현 LG 감독은 5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2군에 내려가 있는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의 1군 콜업 시점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보어는 1군에서의 타격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9월 23일에 말소됐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류 감독은 보어의 복귀 조건으로 “여러 가지를 봐야 한다”면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우선 현재 1군의 엔트리 운영 상황이다. 두 번째는 역시 보어의 타격 컨디션이다. 두 가지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콜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급하게 보어를 올렸다가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는 듯했다.
보어는 1군 32경기 100타수에서 타율 0.170에 그쳤다. 번뜩이는 파워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방망이에 잘 맞는 공이 많지 않았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45, 득점권 타율은 0.160에 불과했다. 1루 수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차라리 국내 선수를 쓰는 게 나은 수준이었다.
LG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마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건 역시 타격 문제가 크다. 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결국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LG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보어가 문제점을 해결하고, 팀에 공헌할 수 있는 타격이 됐을 때 올린다는 심산이다. 5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뛰기 시작한 보어가 언제쯤 그 확신을 줄지는 알 수 없다.
반대편 더그아웃도 같은 문제가 있다. 장수 외국인 선수인 제이미 로맥(35)이 역시 2군에 있다. 2군에 내려간 사유는 약간의 목 근육 통증이지만, 타격 부진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다. 로맥은 9월 24일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가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퓨처스리그 경기 결과를 중시하지 않았다면 바로 1군에 콜업됐겠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의 타격감도 썩 좋지는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 역시 며칠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5년 연속 20홈런 이상, 통산 155홈런을 때린 로맥은 지난해 후반기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재계약했다. 올해도 전반기 부진 당시 그런 그림을 기대한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로맥은 후반기 들어서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로맥은 104경기에서 타율 0.229에 머물고 있다. 타점도 58타점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이 안 되고 있다. 마운드가 힘겨운 SSG는 현재 방망이로 이겨야 할 팀이다. 정상적인 로맥의 복귀가 절실한 건 마찬가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