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가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창만 영상기자] 세계랭킹 1위와 4위가 결승 문턱을 놓고 격돌합니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펼칩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부를 정도로 두 팀 모두 막강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먼저 벨기에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힙니다. 세계랭킹은 1위. 공격과 수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유로 2020 8강전에서 우승팀 이탈리아에게 아쉽게 졌지만, 최근 보여준 경기 내용은 우승을 논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 어느 팀 보다 정상 등극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벨기에가 이번 네이션스리그 우승마저 놓친다면 앞으로 정상 도전의 기회는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등 벨기에를 세계랭킹 1위로 이끈 '황금세대'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프랑스 역시 포지션별로 스타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앙투안 그리즈만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 또한 건재합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4무 1패로 완연한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수비 불안에서 비롯된 조직력 저하가 프랑스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벨기에와 월드컵 챔피언으로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프랑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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