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결승 솔로홈런을 친 LG 김현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LG가 경기 초반 고비를 넘기며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를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됐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초반 마운드의 고비를 이겨낸 뒤 반격을 한 끝에 4-1로 이겼다. LG(64승50패6무)는 선두 kt를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SSG(57승59패11무)는 NC와 6위 자리를 공유하게 됐다.

LG는 선발 이우찬이 제구난에 시달리며 1⅔이닝(1실점)을 소화하는 데 그쳤으나 백승현 수아레즈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SSG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 발판을 놨다. 서건창은 동점 솔로포, 김현수는 결승 솔로포를 기록했고 채은성이 2안타, 이영빈 이상호도 타점 하나씩을 수확했다. 부상 복귀전을 가진 수아레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반면 SSG는 선발 이태양이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1회와 2회 찾아온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분위기를 주도할 기회를 놓쳤다. 최주환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

경기 초반 이우찬의 제구가 흔들린 가운데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 최지훈의 번트안타, 오태곤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SSG는 2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강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선두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 김찬형의 볼넷, 2사 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LG는 백승현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LG는 4회 서건창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에는 2사 후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에는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문보경이 이영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은 LG는 이상호의 우익수 옆 적시타까지 터지며 4-1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LG는 7회 김대유,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을 차례로 투입해 SSG의 추격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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