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소연(19, 단국대 입학 예정)이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78.92점을 받으며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2014년과 2015 4대륙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포디움에 가까운 등수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 경기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에 등장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잘해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간 것이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가 잦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깨끗한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었는데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큰 실수가 없었고 개인 최고점도 나와서 기뻤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그랑프리 때는 실력 발휘를 잘못하고 실수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습한 만큼 실력 발휘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박소연은 오는 4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다빈(16, 수리고)은 총점 173.71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나현(16, 과천고)은 총점 170.70점을 기록하며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박소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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