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는 팀에 남게 될까. 아니면 다른 팀으로 향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 시간) "포그바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로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측근들에게 이야기했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게 재계약을 마음먹은 주요 이유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이면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 쪽은 포그바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다.

무엇보다 맨유가 적극적이다. FA(자유계약선수)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포그바 재계약에 자신이 있다. 주급 40만 파운드에 장기 계약을 제시해 포그바 마음을 훔칠 생각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포그바가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5년간 1억 4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을 받게 된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을 받는 셈"이라고 알렸다.

포그바는 여전히 행선지를 고민 중이지만 맨유의 장기 계약과 전력 강화로 마음이 흔들리는 모양이다. '데일리 메일'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했다. 포그바에게는 핵심적인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의 시즌 출발이 좋았다. 중앙 미드필드든 공격의 왼쪽이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그바는 프리미어리그 7경기서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맨유는 포그바와 크리스마스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와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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