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매치 휴식기 이후 토트넘이 어떤 경기력을 펼칠까.

시즌 초반 토트넘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며 1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3연패로 리그 11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 승리를 통해 연패 탈출에 성공, 리그 8위에 자리 잡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아직 완성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산투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8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은 산투 감독이 휴식기 동안 해결해야 할 네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손흥민의 행복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의 좋은 컨디션 속에 시즌을 출발했다"라며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5골에 관여했다. 3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라며 "만약 해리 케인이 올 시즌 일을 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 수뇌부는 그가 계속 행복하게끔 도와야 한다. 그가 계속해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일관성', '케인의 부활', '축구 스타일'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에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새다.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산투 감독의 확실한 전술 전략이 필요하다.

케인의 활약도 중요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득점과 도움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6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리그를 제외한 콘퍼런스 리그와 컵 대회에서 골을 넣었다. 그의 반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축구 색깔이 확실하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산투 감독은 너무 조심스럽고 수비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에게 골을 넣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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