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이 털어 놓은 1위 경쟁 압박감…"타이브레이커는 편할 것 같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 위즈를 상대로 2연전을 쓸어 담으며 1위를 탈환한 삼성의 이후 3경기 성적은 1무 2패. 삼성 라이온즈는 중압감에 짓눌려 있었다. SSG 랜더스와 힘겹게 3-3 무승부를 만들며 잘 버티는 듯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 3-8로 졌고, 29일 NC 다이노스에 1-3으로 졌다. 그 사이 kt가 추격에 성공했고 30일 시즌 최종전 아침이 밝았다.
3경기 연속 타선이 삼성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호세 피렐라, 이원석, 강민호 등 중심 타선들 침묵이 심상치 않았다. SSG 경기가 사실상 진 경기를 무승부로 만든 경기다.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그러나 키움, NC와 첫 경기 가운데 하나만 잡았더라도 1위 싸움이 타이브레이커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삼성은 중압감과 싸웠다.
시즌 최종전에 이르러서야 삼성 타선이 깨어났다. 승리면 2위를 확보하고 kt 위즈 경기 결과에 따라 타이브레이커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최종전. 삼성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겨 스스로 타이브레이커 확보에 성공했다. kt도 인천에서 SSG를 잡으며 두 팀의 타이브레이커 개최가 확정됐다.
이날 삼성 타선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꾸준히 잘했던 구자욱은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여전히 펄펄 난 가운데 침묵하던 호세 피렐라가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은 역전 2점 홈런으로 삼성에 분위기를 안겼고, 타격 침체가 가장 심각했던 이원석은 2루타, 김헌곤은 솔로 홈런을 치며 삼성 대승을 이끌었다.
30일 경기에서 수훈 선수가 된 오재일은 선수단이 확실히 압박감이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위에 오르고 나서 1무 2패했다. 부담감이 있었다. 편하게 하자고 했는데, 선수단이 모두 부담감이 있었다. 최근 3경기 결과가 안 좋았고, 오늘(30일) 경기도 긴장을 했다. 압박감이 있었다. 상대도 좋은 투수가 나왔다"며 일주일 동안의 팀 분위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삼성은 압박감을 이겨냈다. 오재일은 "긴장보다는 부담감이다. 이 한 경기에서 지면 1위를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압박감, 부담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를 이겨내고 타이브레이커를 만들었다. 타이브레이커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오재일은 "내 생각에는 오늘(30일) 중압감이 더 강할 것 같다. 오늘 부담감을 이겨냈기 때문에 내일(31일)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오재일은 한국시리즈만 통산 36경기를 해본 포스트시즌 베테랑이다. 과거 삼성 역시 포스트시즌을 많이 나섰던 팀이지만 최근 5년 동안은 없다. 많은 선수가 포스트시즌 첫 출장이다.
오재일은 "큰 경기일수록 과감하게 해줬으면 한다. 뒤에 나가는 선수, 어린 선수 할 것 없이, 자기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