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사직으로 집결한 유광점퍼들…손 모아 기적을 바랐지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가을야구를 방불케 하는 밤이었다. LG팬들은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열린 사직구장으로 집결했다. 일말의 우승 가능성을 위해서였다. 어쩌면 이들에겐 이미 가을야구가 시작한 느낌인지도 몰랐다.
3위였던 LG는 만약 이날 롯데를 잡으면, 선두권 역전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 공동선두 삼성 라이온즈 혹은 kt 위즈 중 하나라도 패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고, 둘 모두 지면 페넌트레이스 제패까지 가능했다.
전날 롯데전 승리로 희망이 부푼 LG팬들은 일찍부터 사직구장을 찾았다. 가을야구를 상징하는 유광점퍼와 함께였다.
분위기는 가을야구 이상이었다. LG와 트윈스의 이름이 크게 적힌 깃발을 펼치며 플레이볼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홈팀 롯데팬들이 기죽을 정도의 위압감이었다.
이러한 열기는 경기 초반 내내 이어졌다. 특히 LG가 1회말부터 3회까지 연달아 득점권 주자를 내보내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또, 이 사이 삼성과 kt가 나란히 고전하면서 우승 희망은 조금 더 싹을 틔웠다.
최고조는 5회였다. 1사 후 구본혁과 홍창기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서건창의 투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1점을 뽑았다. 코로나19로 함성을 낼 수 없었던 LG팬들은 박수로 이를 대신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곧바로 이어진 5회 수비에서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안중열에게 좌월 동점포를 내줬다. 그리고 6회 3점을 더 허용하면서 1-4로 밀리게 됐다.

그래도 LG팬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깃발을 흔들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또, 8회 김민성의 중월 솔로홈런이 나왔을 때는 다시 기립하는 LG팬들도 볼 수 있었다.
이날 2-4 패배로 올 시즌을 3위로 마친 LG는 11월 4일부터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이 열리는 곳은 잠실구장. LG팬들은 안방에서의 승리를 기약하며 부산 원정길을 마무리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세계 최강' 한국 궁수들 신기록으로 몸 풀기…'주력' 리커브에서 AG 신기록 쏟아냈다, 컴파운드도 선전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추천 콘텐츠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