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비를 보여주는 휴스턴 외야수 카일 터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카일 터커가 데뷔 첫 골드글러브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2021 롤링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났던 선수를 가리는 상으로 최종 후보는 각 포지션별 3인씩이며 이중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8일 공개된다. 

눈에 띄는 이름은 카일 터커. 터커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터커는 올해 DRS(동일 포지션 평균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1을 기록해 애런 저지, 그리고 또다른 최종 후보인 조이 갈로(이상 양키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갈로는 2연승을 노린다. 나머지 1명의 후보 헌터 렌프로(보스턴)도 첫 수상 도전이다.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류현진의 동료 호세 베리오스(이상 토론토)가 최종 후보에 올라 데뷔 첫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014~2019년 6년 연속 수상자인 잭 그레인키(휴스턴)가 만만치 않다. 두 선수는 ERS 5로 리그 공동 2위다. 1위가 바로 마지막 후보 댈러스 카이클(화이트삭스)로 DRS 12에 이른다.

토론토에서는 2루수 마커스 시미언과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가 각각 통산 10번째, 9번째 골드글러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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