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영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오늘 경기는 하늘이 준 기회 보너스 경기라고 생각한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타이브레이커(1위 결정전)에 앞서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KBO 리그가 144경기를 치르며 시즌이 끝난 가운데 1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과 kt가 76승 9무 59패 승률 0.563로 나란히 섰다. 기존에는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삼성의 우승이지만, 2019년 이후 신설된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1위 결정전이 상대 전적에서 우세한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다음은 허삼영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잠은 잘 주무셨는지.

"집에서는 잘 잔다."

-언제 대구에 왔나.

"집에 가니 11시쯤 됐다."

-김상수 상태는?

"1회 슬라이딩하고 어깨가 좋지 않아서 스타팅에서 빠졌다. 후반을 준비한다."

-강민호 상태는?

"통증은 있지만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출전할 수 있다."

-키스톤 콤비는?

"오선진 유격수-김지찬 2루수로 나간다. 두 선수도 연습 때 호흡을 맞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몽고메리 기용은?


"두 번째 투수로 준비돼 있을 것이다."

-최채흥 오늘 기용은?


"어제 경기가 더 중요해 마무리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불펜진이 있어 그렇게 계획을 세웠다."

-타선의 화답이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kt 타격 상승도 시작됐다. 라이온즈파크에서 어떤 경기가 열릴지 아무도 예측이 어렵다. 타선들이 흐름을 타고 있다. 투수들 제구 싸움이 중요하다."

-어린 원태인이 중요한 경기에 등판.


"크게 전달할 게 없다. 이것도 하나의 포스트시즌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다. 믿고 맡긴다."

-타이브레이커 부담감은?

"오늘 경기는 하늘이 준 기회, 보너스 경기라고 생각한다. 절실한 마음도 있지만, 선수들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압박을 받지 않고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대단히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타이브레이커가 홈에서 열린다.


"홈 경기 이점이 있다. 준비 과정이 순조롭다. 우리에게는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창원 2연전 동안 팬들이 많이 와서 감동을 받았다.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고자 감동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다.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1위를 하면 라팍에서 가을야구가 안 된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쿠에바스 상대 어려웠는데.


"최근에 좋은 공을 많이 던지는 투수다. 구속 구종, 로케이션, 무브먼트가 최상급 투수다. 한 이닝에 빅이닝을 노릴 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 한 점씩 차근차근 풀어나갈 생각이다."

-선수들 세리머니를 어떻게 봤는지.


"구자욱의 포효는 정체돼 있던 자기 능력을 표출하지 못한 게 어제 분출됐다고 본다. 그런 모습이 많은 선수들이 해줬으면 좋겠다. 단기전은 기량 외 기싸움이 중요하다. 더그아웃 분위기, 자신감 찬 행동들이 기세 싸움으로 이어진다. 격정적인 세리머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승환 등판 이유는?


"휴식기가 길어졌다. 중요한 경기 우리 팀 수호신이 마무리 짓는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휴식이 길면 기량이 나오지 않는 선수다. 감각 유지를 위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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