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빅게임 피처'라고 원태인을 표현했다. 원태인은 그 기대에 부응하며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원태인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이 침묵하며 원태인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된 타선을 상대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조용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황재균을 상대로 삼진을 끌어냈다. 2사 주자 없을 때 원태인은 강백호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유한준을 상대로 삼진을 끌어내며 이닝을 시작한 원태인은 호잉을 2루수 땅볼,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도 원태인은 배정대를 1루수 파울플라이,박경수를 삼진, 심우준을 2루수 땅볼로 막으며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만들었다. 4회 원태인은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줬다. 경기 첫 kt 타선의 출루. 원태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황재균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끌어내 1루 주자를 2루에서 지웠고 이어지는 1사 1루에 강백호를 삼진, 유한준을 투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5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간 원태인은 6회초 1사에 심우준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맞았다. 삼성 유격수 오선진이 포구 후 1루를 던졌는데, 송구가 벗어났고 심우준은 2루에 도달했다. 조용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로 상황을 바꾼 원태인은 황재균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강백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원태인은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6이닝을 던진 원태인은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삼성은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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