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사령탑으로 온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새 스승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한국시간) 공식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3 대패가 경질에 결정타가 됐고, 누누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토트넘의 새 사령탑은 콘테 감독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누누 감독 경질 직후 콘테 감독과 접촉했고, 현재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콘테 감독도 즉시 런던으로 날아와 협상에 임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이탈리아 출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콘테가 토트넘으로 간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이며, 화요일(2)에 사인을 할 것이다. 현재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이어 또 다른 명장의 지도를 받게 됐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유벤투스 레전드 출신으로, 2011년 친정팀을 맡아 세 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부임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2016-17시즌), 두 번째 시즌에 FA컵 우승(2017-18시즌)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밀란의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와 갈등 끝에 팀을 떠났고, 현재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승컵이 간절한 토트넘과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의 만남. 또 다른 명장의 지도를 받게 된 손흥민이 콘테 감독과 함께 우승컵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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