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52)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선 이미 '콘테 호' 미래를 전망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콘테가 사랑할 5명의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면서 "이탈리아 출신 엘리트 감독도 좋아할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가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해당 명단에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손흥민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면서 "해리 케인과 함께 한국인 스트라이커를 투 톱으로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빛나는 활약을 보인 듀오다. 콘테 입장에선 인테르 밀란 시기 로멜루 루카쿠-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떠오를 콤비"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 시즌 둘의 백업 공격수로 뛴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 PSV 아인트호벤) 인터뷰를 인용했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손케 듀오는 완벽하다. 궁합이 잘 맞는 콤비"라면서 "호흡 측면에선 이미 (다른 듀오를) 압도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오직 하나, 트로피뿐"이라고 호평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지칠 줄 모르는 (피치 위) 성실성과 지능적인 움직임, 파이널 서드에서 효율성을 고려할 때 콘테에게도 상당히 중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스탯을 남겼다. 왼쪽 윙어는 물론 최전방 원 톱 등 피치 중앙에 설 때도 매서운 결정력을 뽐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매체는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공격수 케인을 콘테가 선호할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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