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펜에도 거룩한 족보가 생겼다, 시조는 김재윤-주권이다
작성일: 2021.11.02 20: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러나 2019년 창단 후 첫 5할 승률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리고 올해는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3년 동안 뭔가 단계를 밟아 착착 올라온 느낌이 딱 든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개인 성적 또한 ‘뭔가’가 쌓이고 있다. 불펜은 특히 더 그렇다.
김재윤(31)과 주권(26)이 그 중심에 있다. 해가 뜨나 비가 오나 kt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두 선수는 팀이 필요할 때 묵묵히 나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단일 시즌으로만 놓고 봐도 kt 불펜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겼고, 이것이 3년 정도 쌓이다보니 리그 어디에 내놔도 근사한 성적이 됐다.
김재윤은 kt 세이브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2015년 지명을 받은 김재윤은 2016년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4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김재윤의 세이브도 더 빠르게 쌓이고 있다. 지난해 21세이브를 기록하며 구단 단일 시즌 기록을 새로 쓴 것에 이어, 올해는 구단 역사상 첫 30세이브(32세이브)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김재윤의 전공이 세이브라면, 김재윤 앞에 나서는 주권은 홀드왕 경력을 자랑하는 마당쇠다. 2019년 불펜으로 본격 전환한 주권은 2019년 25홀드, 지난해 31홀드, 그리고 올해 27홀드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등판 상황이 복잡하고 피로도가 큰 중간투수가 3년을 잘 버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선수의 몫은 굉장히 중요할 전망이다. 여러 선수들이 가세하며 두 선수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급한 순간에 믿을 수 있는 선수는 두 명이다.
주권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45로 분전하기도 했다. 김재윤은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82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체력이 충분히 충전될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재윤은 통산 104세이브로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고, 주권은 90홀드로 홀드 구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권은 내년 상반기에 구단 첫 100홀드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이제 kt 불펜의 족보도 뭔가가 적히고 있다. 여기에 만약 kt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김재윤과 주권의 이름은 20년 뒤 시조이자 선구자로서 화려하게 빛날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