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홋스퍼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리고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전임 감독인 누누 산투(47)는 지난 1일 토트넘 생활을 종료했다. 4개월 만에 끝을 맺었다.

개막 3연승으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완패에 흔들렸고 그럼에도 변화를 주지 않는 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토트넘 보드진은 산투 경질을 결정했고 지난여름 연결됐던 콘테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은 그간 기조와 달리 새 감독에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콘테는 토트넘 부활 자금으로 1억5000만 파운드(한화 약 2408억 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스퍼스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번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와 주제 무리뉴(58), 산투 감독에 이어 콘테와 호흡을 맞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