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이 살아나기 위해선 해리 케인이 골을 넣어야 한다.

이번 시즌 케인은 극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비해 볼 터치, 슈팅 회수 등 공격의 적극성 자체가 떨어졌다. 비시즌 본인이 희망했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물거품 되자 동기부여를 잃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득점, 도움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공격에서 케인, 손흥민 의존도가 높았던 토트넘은 흔들렸다. 케인이 부진하자 손흥민의 파괴력도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가 새 사령탑이 됐다. 과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케인이 콘테를 만나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거라 예상한다.

비교대상으로 삼은 건 로멜루 루카쿠. 지난 시즌 루카쿠는 콘테 아래서 인터 밀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바토프는 "콘테가 인터 밀란 감독으로 있던 시절, 루카쿠를 더 나은 공격수로 만들었다. 맨유에서 막 이적한 루카쿠는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콘테를 만나고 다시 득점기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는 거물급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어떻게 그들과 얘기하고 단호하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케인과도 잘 맞을 것이다"라고 케인과 콘테의 궁합을 좋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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