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트넘 SNS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답지 못한 실수가 나왔다.

토트넘은 2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누누 산투 감독 경질이 있은 지 단 하루 만에 새 감독을 데려왔다.

사실 콘테의 토트넘 감독 부임은 시간문제였다. 이미 누누 감독 경질 전부터 협상을 벌였고 분위기도 좋았다. 영국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이 공식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며 콘테 감독 선임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런데 2일 토트넘의 실수가 나왔다.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콘테 감독이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 유출된 것이다.

영국 매체들은 놓치지 않았다. 유출사진을 올리며 토트넘의 콘테 감독 임명 사실을 확인시켰다.

토트넘은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재빨리 삭제했지만 이미 팬들 사이에서 다 퍼진 뒤였다. 이어 서둘러 콘테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고 팬들은 비웃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중요한 실수를 했다. 어떻게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 전에 알릴 수 있나. 이번 일로 인해 토트넘은 다른 팀 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팬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살폈다.

한 팬은 "어떻게 신임 감독 발표 전 사진을 유출시킬 수 있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콘테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말하는 것 자체에 흥분했던 것 같다"고 비아냥됐다. 토트넘 팬조차 "눈물 난다. 콘테가 우리를 살려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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