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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게임노트] 'PS LG전 5연승 질주' 두산 2013년부터 지는 법 잊었다

작성일: 2021.11.04 22: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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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환호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 환호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상대로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2013년 10월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날까지 LG 상대로 가을 5연승을 질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준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두산은 1승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선발투수 최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최원준은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이탈한 가운데 두산 선발진의 에이스였다. 5이닝 84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승째를 챙겼다. 6회부터는 이영하(1⅔이닝 1실점)-이현승(0이닝)-홍건희(1⅓이닝)-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1990년생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타자 정수빈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3번타자 박건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 6번타자 허경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박세혁 역시 9번 타순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이어 갔다. 

0-0으로 맞선 3회초 정수빈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상황. 정수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0 리드를 안겼다. 

▲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잠실, 곽혜미 기자
5회초 혼란한 상황 속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정수빈이 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되는 듯했다.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정수빈의 등에 맞고 튀면서 1루주자 박세혁이 2루를 돌아 한 베이스를 더 갔다. 

그런데 이때 유강남이 정수빈이 스리피트라인을 침범해 송구에 방해가 됐다고 주장했다. LG는 곧장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3분 동안 판독한 끝에 심판진은 정수빈을 수비 방해로 아웃 처리했다. 박세혁은 1루로 돌아가야 해 1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다음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박세혁은 2루를 훔쳤고,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를 밟았다. LG는 2사 3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마운드를 수아레즈에서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다음 타자 박건우는 수아레즈에게는 통산 7타수 3안타로 강했지만, 정우영에게는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건우는 데이터를 깨고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이 승기를 잡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7회말 2사 1, 3루 위기에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2-1로 쫓겼으나 8회초 곧바로 만회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물꼬를 텄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대타 김인태가 2루수 땅볼에 그치는 듯했으나 2루수 정주현의 홈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1이 됐다. 이후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2사 후 양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로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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