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디 아로사레나(왼쪽)와 완더 프랑코가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를 2명이나 배출했다. 랜디 아로사레나와 완더 프랑코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3인에 올랐다. 

MLB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MVP 최종 3인을 발표했다. 탬파베이 동료 아로사레나와 프랑코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에 들어갔다. 

아로사레나는 지난해 23경기에서 타율 0.281 OPS 1.022를 기록하더니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모두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7과 OPS 0.831로 활약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와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풀타임 첫 시즌인 올해는 141경기 타율 0.274 OPS 0.815로 지난해 활약이 단축 시즌 영향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올해는 탬파베이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며 큰 경기 활약을 더 이어가지 못했지만 타율 0.333 OPS 1.074로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단 투표는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한다. 

20살 '원더보이' 프랑코는 단 70경기만 뛰고도 최종 3인에 포함됐다. 6월 23일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치른 데뷔전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적응기를 거치더니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43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43경기에서 타율 0.329 출루율 0.398을 기록했다.

아로사레나, 프랑코와 함께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3명에 들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발견이자 '전 KBO리거'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동생인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최종 3명 안에 들지 못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딜런 칼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레즈),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수상자는 1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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