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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도 가능하다, 이기고 싶다" 김태형의 두산 KS까지 총력전

작성일: 2021.11.10 22:4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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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역대 3가지 최초 기록을 남겼다. 

두산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3으로 완승했다. 1차전 6-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1패), 3위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2승1패)를 거쳐 2위 삼성까지 무너뜨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15년 부임해 올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개근 도장을 찍었다. KBO 감독 최초이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 역시 김 감독이 보유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KBO 감독 최다 기록이었다. 류중일 전 감독이 뒤를 잇고 있다. 류 감독은 삼성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KBO 구단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두산과 삼성,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6년 연속이었다. 두산은 2015~2020년, 삼성은 2010~2015년, SK는 2007~2012년에 달성했다. 두산은 SK와 삼성 왕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가 새로 생긴 이래 정규시즌 4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도 두산이 최초다. 2016년 LG 트윈스, 2017년 NC 다이노스,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4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한국시리즈를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좋은 상황이 생겼다. 기쁘다. 

-가을야구 들어서 전반적으로 타선이 살아났다. 

타자들마다 지금 집중력이 매우 좋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안 좋은 선수도 있다. 하위 타선에서 터질 때 터져주고. (김)재환이가 장타는 안 나오지만 단타로 치고 살아나면서 잘 맞물려 나가고 있다. 

-가장 부담 없는 한국시리즈라고 해도 될까. 

그런 게 어디 있나. 이기려고 하는데 1위로 기다리고 있다가 맞이하는 부담감과 지금의 부담감은 사실 차이는 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다 있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도 없고,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 될 것 같다.

-한국시리즈 각오는.

뭐 있나. 늘 끝까지 가서 1등을 해야 좋은 것이고, 2등을 하면 서글프다. 지금 항상 안 좋은 상황에서 잘해줬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체력적으로 다들 많이 힘들다.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데 우승을 하는 부담은 갖지 않을 것 같다. 편하게 자기 야구 하고 결과 나오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충분히 잘 싸웠다고 말하고 싶다. 우승은 해야죠. 

-선발 걱정이 될 것 같다. 

포스트시즌 오면서 계속 걱정이다. 이겨서 3일 쉬는 게 우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미란다가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서 엔트리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던질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또 해야죠. 곽빈도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나갈 수 있다. 

-kt를 평가하자면.

투수력이 매우 좋다. 선발 5명이 다 들어오진 않겠지만, 중간도 좋고 마무리도 좋다. 

-1차전 선발투수는.

곽빈 상태가 괜찮으면 곽빈이 나간다. 최원준이 최근 빡빡하게 나가서 봐야 할 것 같다. 아직 결정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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