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뜨니 '피의 게임', '트루맨 게임'…게임에 빠진 TV[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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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을 걸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최고 인기 콘텐츠에 등극하며 화제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흥행 요인이 있지만 쉽고 간단한 룰을 지닌 어린시절 골목길 게임과 서바이벌 게임을 접목하면서 국경을 넘어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식 열풍이 부는 사회분위가 고액을 걸고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첫 방송된 '피의 게임'은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게임"을 기치로 내세운 서바이벌이다. 제한된 공간에 모여 최대 상금 3억을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지난해 인터넷을 강타했던 '머니 게임'과 더 맞닿아 있다. 자비없고 화끈한 유튜브 콘텐츠를 '머니 게임'을 성공시킨 진용진이 MBC의 M드로메다스튜디오와 손잡고 만든 '피의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1인을 떨어뜨리는 쾌속 전개와 반전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시선을 집중시는 데 성공했다.
오는 24일에는 게임을 제목에 넣은 새 파일럿이 나온다. 김성주가 단독 MC를 맡은 MBC '트루맨게임-진짜에 걸어라'다. 추리 더하기 배팅이 콘셉트. 기부에 도전하는 연예인 출연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명의 일반인 출연자 중 주제에 맞는 한 명의 진짜를 찾는 추리를 펼치며 매 라운드마다 기부금을 적립하고, 최종 라운드에서 베팅에 성공하면 최대 1000만 원의 기부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옛 '진실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에 베팅과 기부를 합친 신개념 예능 포맷을 표방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의 영향을 받아 만든 새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확장성 있는 게임의 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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