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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돌풍의 유신고, 강릉고 4-0 제압…덕수고와 결승 맞대결

작성일: 2021.11.14 16:2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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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고 2학년 좌완투수 조영우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 4강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고교야구 강호로 꼽히는 유신고와 덕수고가 맞닥뜨린다.

유신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강릉고를 4-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광주일고를 6-4로 꺾은 덕수고와 16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1984년 창단한 유신고는 2005년 봉황대기(당시 MVP는 배장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어 2014년 대회에서 다시 결승을 밟았지만, 휘문고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와 맞서는 덕수고는 1980년 야구부의 문을 열었다. 이후 덕수상고 시절인 1994년(당시 MVP 김상태)과 덕수정보고 시절인 2006년(당시 MVP는 최종인) 봉황대기를 제패했다. 덕수고로 이름을 바꾼 뒤로는 아직 봉황대기 우승이 없다.

선취점은 유신고가 가져갔다. 2회말 선두타자 이서준의 중전안타와 백성윤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태완이 침착하게 1루수 방면 희생번트를 기록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영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준상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후속타자 조장현도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유신고 선발투수 박시원이 3⅓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4회 1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조영우가 첫 타자 정재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최민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이어 조영우는 4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조영우가 마운드를 지킨 유신고는 7회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황준성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지혁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4-0으로 도망갔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9회 박준우를 올려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0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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