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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역적에서 영웅으로! 덕수고 유격수 주정환, 팀 들었다 놓은 MVP

작성일: 2021.11.16 18:1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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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고 유격수 주정환 ⓒ목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덕수고 유격수 주정환이 팀을 말그대로 들었다 놓았다.

덕수고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유신고를 7-5로 꺾었다. 덕수고는 2006년 후 15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덕수고는 2회 선취점을 냈지만 유신고 투수 박영현의 5⅓이닝 10탈삼진 피칭에 막혀 6회초까지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에이스 심준석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1-2로 뒤집혔다. 7회말에는 1사 후 박태완이 볼넷 후 도루로 2루를 훔쳤다. 2루 송구를 받은 유격수 주정환이 다시 투수에게 공을 던졌는데 투수 키를 넘어 백네트로 향하면서 박태완이 홈까지 밟았다. 

매끄럽지 않았던 플레이에 어느새 점수는 1-3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주정환은 8회초 무사 2루에서 우월 1타점 3루타를 쳐 추격점을 올렸고 백준석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3-5로 뒤진 9회초에 팀이 이선우의 내야안타와 투수 보크로 극적인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주정환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주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20타수 8안타 6득점 5타점 4도루 4삼진 8사사구 타율 0.400 장타율 0.650 출루율 0.571로 활약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잠시 집중력을 놓쳤던 주정환은 경기 막판 귀중한 장타 2개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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