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쌍칼' 오타니 옆 '번개신' 신더가드, LAA 어벤저스?

작성일: 2021.11.17 05:0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노아 신더가드(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는 '어벤저스'가 될 수 있을까.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의 전성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계속된 외부의 지적, 그리고 오타니의 "이기고 싶다" 발언이 구단의 투자 의지를 자극한 모양이다. 다시 한 번 재건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 

먼저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기를 노리는 '토르' 노아 신더가드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 강화에 나섰다. 에인절스는 올해 선발 평균자책점이 4.68(22위)에 머물렀다.  

MLB.com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에인절스가 신더가드와 1년 2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체검사 단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더가드는 원 소속팀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오퍼 제안을 거절했다. 1년 2100만 달러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인 1840만 달러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대신 에인절스는 2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감행한 셈이다.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하면 지명권 한 장을 잃는다. MLB.com은 에인절스의 신더가드 영입을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으로 정리했다.

우려되는 대목은 건강 상태다. 신더가드는 지난해 3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최근 토미존 수술 후 복귀에 소요되는 기간은 1년 반 안쪽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런데 신더가드는 올해 단 2경기에 나왔고, 그마저도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씩만 던졌다.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염증이 발생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담당 의사는 변화구 구사가 팔꿈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

팔꿈치 수술 전에도 늘 부상을 안고 다니는 투수였다. 2017년에는 허리, 2018년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공백을 겪었다. 데뷔 후 7년간, 수술로 1년을 날린 지난해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뛰었는데 규정이닝 소화는 2016년(183⅔이닝)과 2019년(197⅔이닝) 두 번 뿐이었다.

강속구가 '양날 검'으로 작용했다. 신더가드는 2015년 스탯캐스트 시대가 열린 뒤 99마일 이상 빠른 공을 1235개나 던졌다. 선발투수 가운데 1위고, 구원투수를 합쳐도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3084개) 다음 2위다. 에인절스는 이미 앤서니 렌던이라는 'FA 실패 사례'를 안고 있다. 신더가드 역시 같은 위험을 감수한 선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