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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괜찮아, 허경민 몸살, 양석환 끝까지 믿는다"[일문일답]

작성일: 2021.11.17 16: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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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반등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1차전 2-4, 2차전 1-6으로 져 시리즈 2연패에 빠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89.5%(19번 중 17번)였다. 두산은 이제 10.5%의 기적에 도전해야 한다.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가 관건이다. 정규시즌 28경기, 14승5패, 173⅔이닝,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한 에이스지만, 어깨 부상 후 한 달 가까이 실전 등판이 없었다. 캐치볼과 2차례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다. 미란다가 가능한 점수를 내주지 않고 길게 버텨야 두산에도 승산이 있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정수빈 훈련은 봤나. 

괜찮은 것 같다. 아직 라인업을 받진 못했다. 허경민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쉬고 있다. 허경민도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허경민은 몸살이다. 

-미란다 투구 수는 정했나. 

아니다. 던질 때마다 확인을 해야 한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가는 것이고, 불펜과는 또 다르다. 완전히 다 나은 상태인지 느낌이 좋아서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모른다. 올라가서 던지는 것을 보고 상황 보면서 해야 할 것 같다. 

-불펜 계획은. 

기본적으로 뒤에 바로 준비시키려고 한다. (이)영하, (홍)건희 대기한다. 

-이승진이 지금 상태가 괜찮다. 

(이)승진이가 나가야 한다. 경기를 하다 보면 흐름이 있다. 경기가 끝나진 않아도, 흐름이 넘어가면 누가 나와도 막기 힘들다. 승진이랑 권휘가 올라와서 승부해줘도 괜찮다. 영하랑 건희는 초반보다 공 끝이 다를 수는 있다. 그래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니까 써야하고, 승진이도 공이 좋아서 상황 되면 쓴다. 

-강백호가 계속 출루한다(2경기 5타수 5안타 3볼넷). 

나는 못 나가게 하고 싶은데, 내 보내는 걸 어쩌겠나(웃음). 내보내지 말라고는 하는데 할 수 없다. 최고의 타자니까 나가는 것이다. 강백호를 내보내는 것까진 괜찮은데, 강백호 앞에 주자를 내보내서 쌓아두는 게 더 위험하다.

-작년에도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렀는데, 야수진 체력은 어떤가. 

작년보다는 올해가 안 좋다고 봐야 한다. 작년 베스트 멤버랑 전체적인 무게감도 다르고, 체력적인 것도 그렇고. 지쳤다고 말하긴 그렇고, 피로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 경기 경험 적은 어린 선수들도 있어서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올 거란 마음의 준비를 안 했었던 것 같다. 우리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올인을 했던 것인지(웃음). 정신적인 피로도가 클 것이다. 리드를 하면 괜찮다. 끌려가면 힘들어진다. 

-양석환은 어떨까(한국시리즈 7타수 무안타). 

내가 알면 어떻게 할 수 있나. 얼굴 표정도 보는데. 단기전에는 항상 타깃이 된다.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한테 찬스가 걸린다. 선수들이 그래서 더 예민하고 민감한 것 같다. 선수가 이겨내야지 어쩌겠나. 야구 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승패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고 기록은 선수가 가져가는 거지만, 이겨내야 한다. 백업을 쓸 상황도 아니고 해내야죠. 끝까지 믿고 간다. 이것도 본인한테 좋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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