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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식 역시 무리수였나…⅔이닝 3실점 강판

작성일: 2021.11.18 18:5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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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곽빈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3일 휴식은 무리수였던 걸까. 두산 베어스 곽빈(22)이 무너졌다. 

곽빈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3구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에 그쳤다.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1차전 2-4, 2차전 1-6, 3차전 1-3으로 지면서 시리즈 3연패에 빠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패를 떠안고 시작한 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전 전패의 위기에서 곽빈 카드를 꺼냈다. 곽빈은 지난 14일 열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7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 투구 내용이 좋긴 했지만, 정규시즌에도 3일 휴식 후 등판한 경험이 없었다. 모 아니면 도로 가는 선택이었다. 

우려대로 곽빈은 시작부터 고전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0km 후반대까지 나왔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황재균에게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황재균에게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이 갔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을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3루에서 호잉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장성우와 배정대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줘 0-3까지 벌어졌다. 

고심하던 벤치가 결국 움직였다. 2번째 카드로 준비하던 이승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진은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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