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인터뷰

▲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대표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 영화 '초미의 관심사', 카카오TV '아만자', tvN 드라마 '방법'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데 이어 극장와 케이블, OTT 등 다변화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로운 형식과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방법'에서 출발한 영화 '방법:재차의'(감독 김용완)를 개봉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D.P'(감독 한준희), '지옥'(감독 연상호)를 연달아 내놓으며 대박을 쳤다. 

탈영병 잡는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다룬 'D.P.'는 지난 8월 13일 공개 이후 웰에이드란 평가 속에 정치인들까지 앞다퉈 언급할 만큼 화제를 모은 드라마였다. '지옥'은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아직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방법'은 물론 'D.P.'와 '지옥'의 후속 작업에도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수장은 변승민 대표. '오징어 게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드라마에 등극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2021년, 올해를 마무리하며 만난 변 대표는 한국이 강력한 콘텐츠를 만들게 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눈 높은 시청자와 관객들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한국 양궁 예선이 금메달보다 힘든 것처럼" 창작자는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그의 이야기.

-2021년 영화 '방법:재차의'를 개봉하고 넷플릭스 'D.P'와 '지옥'을 선보였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에게 2021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준비한 걸 결산하는 시기였다. 소재와 장르가 다 달랐다. 밀집된 시간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관객·시청자와 만나며 만대로 제작진이 학습한 부분도 있었다. 많이 배웠다. 퍼포먼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판단보다도, 각각 매체 유형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관객의 기호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직접 체감했다. 앞으로 새로운 걸 만드는 데도 유의미하다.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오징어 게임'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지옥'이 하루만에 넷플릭스 1위를 했다. 콘텐츠 대변혁의 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해이기도 한데.

"교통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전국이 일일생활권'이란 이야기를 했다.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젠 '전 세계가 일일생활권'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거 한국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기 위해서는 절차와 과정이 필요했다. 시의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국제적인 트렌드를 놓치기도 했다. 저희는 하던 그대로 했는데 세계로 가는 길이 뚫려버렸다. 동시기적으로 세계에 바로 보이게 됐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정확한 피드백을 바로 받다보니까 이후 작품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영화 제작사들이 시리즈 제작에 뛰어드는 등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에 비해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일찌감치 OTT와 협업하고 숏폼과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미리 준비했다.

"개인 이력과 관계있는 것 같다. NEW에서 투자업무를 했고 워너브러더스에서 투자팀장을 하면서 유통 입장에서 콘텐츠를 수급했다. 그 시기에 경쟁사도 많이 생겼고 인력 이동도 많았다. 많은 유통사가 생기는 걸 보면서 '이 많은 유통 창구를 채울 수 있는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것 같다. 기왕이면 콘텐츠 제공자, 창작자 입장에서 하는 것이 다양한 일, 시대의 입장에서 생산력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러며 팬데믹 상황이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했다. 전통적 방식의 룰이 파괴됐다. 파괴돼야 새로운 게 만들어지지 않나. 창작자 주도의 생태계에서 먼저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게 되면 그런 룰이나 새로운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재밌게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있었다."

-올해 첫 작품은 영화였다. '방법:재차의'인데, 흥행 성적보다 드라마 '방법'과 연결되는 세계관의 확장 면에서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내년 론칭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괴이'도 느슨한 세계관으로 연결돼 있다. '방법'의 해외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방법' 세계관의 영화가 될지 시리즈가 될지, 한국이 될지 해외 작품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코어로 카진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로 론칭하고 유통하면서 상호작용이 있으려면 산업적 보완이 있다면 더 다양한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영화를 본 사람이 드라마를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드라마를 접한 사람이 영화를 보기도 하더라. 그런 시도가 한국에서 지속가능하게 계속되지 않았다. 확장 전략에서는 시작단계라고 생각이 든다. 좀 더 성숙해진다면 기획들이 왔을 때 흥행이라든지 작품의 산업적 지평을 만드는 데 폭발력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D.P'를 빼놓을 수 없다. 정치권도 앞다퉈 언급할 만큼 반향이 뜨거웠다.

"소재에 대한 민감성, 레거시 미디어에서 다루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광범위한 범위로 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바라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 센세이션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창작자로서는 던지고 싶은 질문이 있었다. 그것을 던지고 싶은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처음 시작이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작품을 엣지있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평탄하고 보편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아프고 힘들 수 있어도 엣지있는 설정이 있는 콘텐츠에 폭발적으로 반응하는구나. 말할 수 있는 거리가 있는 것에 반응하는 것 같다. '나는 이랬는데'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 콘텐츠의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 앞으로 잘 소비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화제성이라고도 하지만 결국은 '이야깃거리'가 있는가의 문제다."

-'D.P 2'는 한준희 감독이 이미 대본을 쓰고 있다더라.

"공식 결정이 있기 전부터 창작자들은 2편을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시면 빠르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반복이 아니라 더 깊어지고 확장된 이야기, 더 전복된 시선이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이야기지만 같이 만드는 스태프의 호흡이나 신뢰가 어떤 작품보다 끈끈했다. 군대는 다시 가고 가고 싶지 않지만 그 현장은 다시 가고 싶다."

-'지옥'은 하루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깜짝 놀랐다.

"만드는 사람도 똑같았다. 우린 열심히 했다. 많은 사람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성적표가 공개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봤는지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봤는지 전해들었을 때 때 피부로 체감을 못했던 것 같다. '많이 좋아하나보다' 하고 서로들 얼떨떨해 하면서 좋아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 여파였을까, '지옥'은 출발부터 주목받은 작품이긴 했다.

"한국에서 론칭한 넷플릭스 작품 중에서도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마케팅 유통의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토론토 런던영화제 등에서 시리즈물로는 처음으로 초청을 받고 평단 등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1~3부를 먼저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물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부산에서 보니 엔딩에 대한 반응이 즉각 나오더라. 화장실 가려다가 앉고, 안 놓치려고 뛰어서 화장실 다녀오시고 하는 걸 현장에서 봤다."

-실제로 '지옥'은 1~3부가 한 편, 2~6부가 한 편으로 구성된 두 편의 영화같은 느낌도 든다.

"작품 원작을 쓴 최규석-연상호 작가가 처음 구상한 건 1~3부라 그렇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 최초 원안자의 틀거리가 그렇게 나눠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면서 캐릭터가 변화되거나 시선이 변화되는 호흡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부분을 만들었다. 김현주 배우가 유일하게 1~6부를 관통하는데, 그 외형과 내면이 변화되는 데 몰입하고 동의하면서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시리즈를 관통할 때 따라가는 중심 인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만화의 영상화 싱크로율 또한 높은데, 영상을 만든 플레이어가 원작을 만들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덕분에 작업 속도도 빨랐다. 초반부터 준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옥2'는 어떤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실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원작 작가의 이야기를 디벨롭하는 중이다. 만들어진다면 웹툰이 먼저 론칭될 것이다 '지옥'이란 작품이 이어지는 건 확실한데, 배우 넷플릭스 원작 모든 게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 서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자본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다들 노력중이라고 생각한다. 제 의지로만 되는 일이라면 당장 압구정 사거리에 가서 소리를 지를 거다. '2편 합니다' 하고.(웃음)"

-속편을 만드는 건 타이밍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을 텐데.

"연속적으로 프렌차이즈를 만들려 할 때 사전 기획을 잘 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속편을 만들려면 새로운 작품보다 더 까다롭다. 첫번째, 전작이 잘돼야 한다. 또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몸담았던 크리에이터의 활약상이 커지면서 조합을 모으는 게 숙제가 된다. 게다가 시장에 있는 다른 작품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작과 경쟁하는 숙제도 있다. 말 그대로 더 많은 것이 신경쓰이고 더 많은 챌린지가 있다. 경제성을 따지면 새로운 걸 기획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만 이전엔 연속성 있는 프로젝트를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하려면 사전에 빼곡히 기획돼야 한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느낀 건 관객이나 시청자 반응을 결여하고 기획을 하면 성급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오만한 시선으로 뭔가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견하고 재단해서 배치하면 만드는 입장에선 정교해 보이지만 보는 사람이나 입장에서는 보고 싶어하는 것 배반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속적인 프로젝트는 여백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콘텐츠가 생물같다고 해야 하나. 아이에게 '너는 25살에 군인이 되어야 해' 이럴 순 없지 않나. 교육을 할 수는 있지겠만 사전에 아무리 빡빡하게 해도 일정을 짠다 해도 맘대로 안 된다. 더욱이 내 인생이 아니면 더 맘대로 안된다. 새로운 부분 IP 확장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이다."

-내년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어떤 작품을 준비하나.

"구교환이 출연하는 '방법' 세계관의 작품 '괴이', 영화 '소울메이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완성돼 있다. 이들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선보이는 게 목표다. 또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정이'가 촬영 중이고, 이충현 감독의 신작, 김보라 감독의 신작, 이충현 감독 단편 '몸값'의 장편도 준비한다.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의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도 있다. 다양하고 많은 작품이 있다."

-왕성하게 여러 작품을 내놓고 있는데.

"생산성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타율이 있다.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성공 확률도 있고 또 만들어진 작품이 성공할 확률이 있다. 5번 들어가서 한두번만 쳐도 타율이 좋다 하는데, 그럼 반칙만 아니라면 타석에 많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타석에 많이 들어가기 위한 작업을 하자고, 그것이 생산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면 거기서 나오는 점-작가 감독 아티스트-들을 이어 새로운 그림 만들기에도 좋다. 그런 점을 만들고 그것을 연결시키는 것이 프로듀서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가 연거푸 작업하는 감독, 작가들이 많다.

"한준희 연상호 감독, 김보통 작가가 있고 민용근 감독님도 차기작을 우리 회사와 하신다. 계속 함께하는 창작자가 있다. 서로의 언어에 대한 학습이 돼 있어 작업하기에 좋다.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이 이 회사에서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 K콘텐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는 원래 경쟁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퍼지는 길이 이제 놓인 것이라 생각한다. 기획력 가진 감독 프로듀서가 많다. 산업적 보완책이 성숙해진다면 시장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다음 시리즈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드라마나 영화가 다시 보일 기회가 생길 것 같다. 음원에는 '역주행'이 있지 않나. '영상 콘텐츠는 역주행이 불가능한가' 저는 그런 질문을 한다. 방영 시기 시청률에 따라서 판단받고 생명력을 지속하기 힘든데, 콘텐츠를 즐길 방식이 다양해져서 영상이 역주행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한다. 동시대 작품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넓은 시대 작품과 경쟁하면 어떨까. 10년이 지나 낡아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재밌는 작품도 있지 않나. 재개봉하는 '타짜'도 시간이 지나 밈이 나오고 회자되는 캐릭터가 나온다. 시간이 지나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 하루로 승부를 보는 게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지 않을까."

-제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팬데믹 이전에도 국내 영상산업 시장이 한계치란 생각이 들었다. 제작비 올라가고 가용한 시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소비하는 티켓 가격부터 구독 모델의 금액은 한계가 있다. 한마디로 제작비는 오르고 수익 창구는 한정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팽창할 대로 팽창해 돌파구를 만들 수밖에 없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세계로 시장이 넓어지게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래서 지속가능하다.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만드는 사람의 경쟁력보다 소비하는 사람들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나라보다 콘텐츠 소비에 민감하고, 예능부터 영화까지 한국의 눈높이에 맞춰주려면 창작자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 저는 K 콘텐츠의 경쟁력이 만드는 사람만큼 대중들의 힘에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좀 과장되게 말한다면, 한국 양궁 예선이 금메달보다 힘든 것처럼. 한국의 콘텐츠 업계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지옥' 공개를 즈음해 모회사인 JTBC스튜디오의 모회사 제이콘텐트리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요즘엔 콘텐츠를 주가와 곧장 연결짓는 경향도 나타났다.

"주식이나 코인을 하는 문화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산업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도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빠르게 학습되고 향유되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사람들이 빠르게 접하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영역 콘텐츠다. 그에 대한 산업 지표가 한 작품 한 작품에 따라 주목받는 걸 저도 느낀다. 그런 부분으로 산업이 성숙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단순히 단발성 화제에 의해 유관 회사 주가가 뛰거나 내려앉거나 하는 걸 보며 걱정되기도 한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 드라마를 이야기하는 창구가 희석이 됐는데, 콘텐츠 평가가 주식 채팅방처럼 바뀌는 건가 생각도 들더라. 보완책을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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