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 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팬들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혔다. 페더러는 무려 19년째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ATP 투어는 17일(한국 시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 결과 19년 연속 페더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팬들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2000년 처음 제정됐다. 2000년에는 구스타브 키르텡(브라질) 2001년과 2002년에는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이 상을 받았다. 이후 2003년부터 페더러는 '팬들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ATP 신인상은 젠슨 브룩스비(미국)가 받았고 올해의 컴백상 수상자는 매켄지 맥도널드(미국)로 선정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가 선정한 올해의 남녀 단식 월드 챔피언은 각각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와 애슐리 바티(25, 호주)가 수상했다.

조코비치는 통산 7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남자 테니스 전설' 피트 샘프라스(미국, 6회 수상)를 제치고 ITF 남자 단식 월드 챔피언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한편 페더러는 이 상을 5번, 나달은 4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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