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맨유와 이별할까.

[스포티비뉴스 서재원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악마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4)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4일(한국시간) “폴 포그바(28)가 맨유를 떠난다면 라이올라와 이별하게 된다. 맨유 팬들은 포그바보다 라이올라에 더 질렸다. 그렇기에 빨리 포그바가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가 그를 더 빨리 처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 라이올라와 맨유의 악연이 끝날까.

라이올라는 맨유와 악연이 깊다. 알렉스 퍼거슨(80) 전 맨유 감독과 라이올라는 2012년 포그바의 유벤투스 이적을 두고 많은 갈등을 벌였다. 퍼거슨 전 감독은 포그바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라이올라는 퍼거슨 전 감독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적을 강행했다.

포그바가 2016년 맨유에 복귀해서도 라이올라와 맨유의 갈등은 계속됐다. 그는 계속된 언론플레이로 포그바의 이적설을 퍼뜨리며 맨유를 압박했다.

라이올라는 지난해 1월 제시 린가드(29)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린가드 역시 라이올라가 에이전트를 맡고 맨유와 사이가 나빠졌다. 결국 린가드는 10개월 만에 라이올라와 이별을 택했다.

맨유는 포그바가 나간다면 라이올라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가 없어진다. 그러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변수를 제기했다.

▲ 홀란드가 맨유에 합류할까.

매체는 “맨유가 엘링 홀란드(21)를 영입한다면 다시 라이올라와 마주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완성형 공격수’로 불리는 홀란드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16경기 19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포그바가 떠나도 홀란드가 합류한다면, 맨유는 다시 라이올라의 늪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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