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기다리던 공격수가 돌아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첼시는 부상과 코로나19로 선수 기용에 큰 제한이 있다. 이런 와중에 기쁜 소식이 나왔다. 로멜루 루카쿠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훈련에 복귀했다. 두 선수 모두 27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카쿠와 허드슨-오도이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격리 생활을 보냈다. 첼시는 두 선수 외에도 티모 베르너, 벤 칠웰 등도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장 뛸 선수조차 부족한 상황. 첼시는 급히 유스팀에서 선수를 끌어다 써 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그만큼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주전 공격수 루카쿠의 복귀는 첼시에겐 희소식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연일 득점포를 터트리며 첼시의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 지금까지 리그 11경기 3골에 그쳤다. 첼시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550억 원)를 인터 밀란에 주고 데려온 걸 생각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루카쿠 복귀 소식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쉽게 들뜨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분명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다. 하지만 루카쿠, 허드슨-오도이의 몸 상태를 좀 더 봐야한다. 요즘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너무 많다. 코로나19로 갑자기 빠지는 선수들도 있다. 루카쿠가 돌아왔다고 너무 흥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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