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WTA 125K 시리즈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우승한 최지희(왼쪽)와 한나래 ⓒ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나래(인천시청)와 최지희(NH농협은행)가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우승했다.

한나래-최지희 조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발렌티니 그람마티코폴루(그리스)-레카 루카 야니(헝가리) 조를 2-0(6-4 6-4)으로 이겼다.

한나래와 최지희는 지난 2018년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다. 이들은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시작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전미라-조윤정 조와 2018년 한나래-최지희 조 등 총 세 차례다. 한국은 복식에서는 우승했지만 단식에서는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코리아오픈은 2019년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는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125k로 개최됐다. 내년에는 다시 투어 대회로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는 주린(중국, 세계 랭킹 142위)이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세계 랭킹 98위)를 2-0(6-0 6-4)으로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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