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토트넘 레전드 글렌 호들(63)이 에릭 다이어(28)의 수비력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전 토트넘 선수이자 감독인 호들이 수비수 다이어의 최근 활약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호들은 "토트넘은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충분한 체력을 갖출 수 있었다. 모든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토트넘은 더 단단한 팀이 됐다"며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이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토트넘 스리백의 핵심인 다이어는 지난 몇 시즌과는 다른 선수 같다"고 다이어를 주목했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다이어는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다시 한 번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불안한 수비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영국 현지에서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콘테 감독 지도 아래 빠르게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다이어의 활약은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된다. 콘테 감독은 지난 2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에 앞서 "다이어가 세계 최고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표했다.

한편 토트넘은 크라스탈 팰리스전 승리로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기록하며 승점 29점으로 리그 5위에 안착했다. 오는 29일 만나는 사우샘프턴마저 이긴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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