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NC 투수 노리지 않을까" KIA, 보호선수 제출일 다가왔다 [SPO 이슈]

작성일: 2021.12.28 04:54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마무리캠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 기사와 관련없음.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에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IA는 지난 23일 FA 외야수 나성범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50억 원(계약금 60억 원, 연봉 60억 원, 옵션 30억 원)에 계약했다. KIA는 2016년 말 최형우(당시 4년 총액 100억 원) 이후 5년 만에 통크게 지갑을 열어 외부 FA 영입을 단행했다.

올해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나성범을 품은 KIA는 환호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껴왔던 유망주 중 누군가 한 명은 떠나보낼 수도 있다. 나성범은 올해 A급 FA였기 때문에 직전 연봉(올해 7억8000만 원)의 300%, 혹은 직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1명을 NC에 이적 보상으로 보내야 한다. 

KIA는 28일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NC에 전달한다. 이를 앞두고 27일 장정석 단장 및 김종국 감독, 전력분석팀 등이 모여 최종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든 유망주와 즉시전력감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명단을 짜야 하는 KIA다.

KIA는 올해 팀 창단 최저 성적인 9위에 그쳤으나 최근 특히 투수 쪽 유망주들이 많다는 평가. 외부 전문가들은 "KIA가 현재는 성적이 낮아도 투수 파트가 좋다. 몇 년 지나면 마운드가 탄탄해질 팀이다. 야수들이 조금만 뒷받침된다면 몇 년 내에 재건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KIA는 최근 1차지명, 2차 상위권 픽을 대부분 투수에 썼다. 2015년 이후 7차례 1차지명 중 투수만 5차례 뽑았다. 이 덕분에 현재 KIA는 젊으면서도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이 많아졌다. 2020년 1차 정해영, 2021년 1차 이의리는 벌써 1군 주요 자원으로 자리잡았고, 최근 유망주인 장지수, 하준영 뿐 아니라 이의리 동기인 박건우, 장민기, 이승재 등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KIA는 어떻게 투수를 잘 묶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포수 쪽에서도 권혁경, 이정훈, 신범수 등 유망주들이 있고 내야수에는 박민, 최정민, 김규성, 김석환 등 어린 선수들의 자리가 애매하다. 외야에는 오선우, 이우성, 이창진 등 1.5군급 자원을 어떻게 묶을지 지켜봐야 한다. 

KIA 관계자는 "다양한 포지션을 골고루 살펴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NC가 투수 쪽을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전했다. 20인 보호선수는 정규시즌에서 하루 엔트리 수(28명)보다도 적다. KIA가 시즌 21번째 전력 선수를 유출할지, 현금으로 대신할지는 28일 제출 명단을 짜는 전략에 달려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