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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걸음' KIA, 내년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멩덴? 새 얼굴?

작성일: 2021.12.28 14:0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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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KIA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투수 다니엘 멩덴.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한 자리는 어떤 얼굴이 채울까.

KIA는 27일 새 외국인 선수 2명 영입을 발표했다. 프레스턴 터커의 보류권을 포기하며 결별한 KIA는 새 외국인 타자로 발빠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영입했다. 이어 일본으로 떠난 보 다카하시 대신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KIA는 이번 겨울 다카하시와 다니엘 멩덴을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으나 다카하시가 시즌 후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해 멩덴만 남아 있다. KIA는 멩덴을 포함해 다양한 선수를 리스트에 넣어놓고 최고의 선택지를 찾고 있다.

멩덴은 올 시즌 KIA에 처음 입단했다. 1993년생이지만 벌써 메이저리그 경력이 60경기나 돼 "KBO리그에 오기 쉽지 않은 좋은 투수를 데려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멩덴은 5월말 오른 굴곡근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그대로 전반기를 마쳤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8월 13일 SSG전에서야 복귀했다. 시즌 총 성적은 21경기 8승3패 120이닝 104탈삼진 평균자책점 3.60. 

시즌 마지막 선발 4연승을 달리며 안정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KIA는 올 겨울 양현종이 돌아오고 외야수 나성범을 영입하는 데 총 253억 원을 쏟아부었다. 올해 9위의 부진을 끝내고 비상해야 하는 내년 시즌 외국인 구성에서 멩덴은 고민되는 카드일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미국 시장이 얼어 있는 것이 KIA 뿐 아니라 10개 구단 모두의 고민이다. 애매모호한 위치의 선수들은 비슷한 조건이면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일본 무대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KBO리그는 신입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을 100만 달러로 제한하고 있어 일본과 돈 싸움이 되지 않는다. 

KIA 관계자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에 "외국인 선수 시장이 어렵지만 모든 선택지를 다 열어놓고 있다. 멩덴을 비롯해 좋은 투수를 고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스, 그리고 양현종과 함께 선발 트리오를 구성할 얼굴은 누가 될지, 이번 겨울 KIA가 발품팔이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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