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티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원하는 팀은 아스널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방출 대상에 올렸다. 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며 "쿠티뉴는 아스널로 가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어떻게 해서든 선수단 연봉을 줄이려고 안간힘이다. 먼저 고액 연봉에 가치는 떨어진 잉여자원들이 방출 우선 대상이다.

거기에 부합하는 선수가 바로 쿠티뉴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억 4,200만 파운드(약 2,2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로 오기 전 리버풀에서 201경기 54골 45도움으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인 쿠티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부턴 힘을 못 썼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급 먹튀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번 시즌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리그 12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새로운 감독으로 왔지만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에서 쿠티뉴를 매물로 내놓으며 대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쿠티뉴는 당초 리버풀행을 원했지만, 리버풀이 거듭 고개를 젓자 아스널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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