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 칼을 빼 들 전망이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첼시는 1월 이적시장을 기대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48)은 1억 5,500만 파운드(약 2,086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지원받을 것이다. 최근 첼시 선수단은 부상으로 인해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가치 측정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2년간 3억 6,200만 유로(약 4,875억 원)를 이적료에 쏟아부었다. 로멜루 루카쿠(28), 카이 하베르츠(22), 티모 베르너(25) 등 공격진 영입에만 약 3,875억 원을 지출했다.

과감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선수단에 큰 구멍이 생겼다. 지난 시즌 약 675억 원에 합류한 수비수 벤 칠웰(25)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 하베르츠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 불가 상태다.

부상 악령이 낀 첼시는 고전을 거듭했다. 17일 에버튼, 1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총 1골을 기록하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3)가 임시방편으로 원톱에 나섰지만, 측면에 섰을 때보다 파괴력이 떨어졌다.

미드필더 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첼시 중원의 핵심 마테오 코바치치(27), 은골로 캉테(30)가 각각 햄스트링,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25), 로스 바클리(28), 사울 니게스(27)가 분전했으나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우기엔 어려웠다.

부진을 거듭한 첼시는 우승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현재 승점 41로 맨체스터 시티(47점), 리버풀(41점)에 밀려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첼시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 칼을 빼 들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첼시는 전 포지션 보강을 노린다. 레스터 시티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21),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21)가 첼시의 영입 목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