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반전을 이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엔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토트넘의 상승세를 극찬했다.

최근 토트넘은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까지 안배하는 여유를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42. 6경기 무패다. 중위권에 머무르던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뛰어올랐다. 3경기를 덜 치렀지만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가시권에 있다.

팀적, 개인적으로 모두 향상했다. 백스리를 기반으로 수비 안정감을 찾았고 좌우 윙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에도 힘을 실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등 신뢰를 잃은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끌어올렸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먼데이 나잇 풋볼코너를 통해 토트넘엔 큰 반전이 있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엔 의심할 여지 없이 아주 저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발전했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리그 최하위권이었던 실점률과 뛴 거리 등이 리그 최상위권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가 꼽은 변화 요인은 단연 콘테 감독이었다. 그는 콘테 감독의 영향이다. 물론 5번의 홈 경기와 1번의 원정 경기, 상대 수준 등 유리한 출발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힘든 대진을 소화했던 산투 감독과는 다른 수준이라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스리를 기반으로 한 전술도 토트넘에 잘 맞는 옷이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는 가공할만한 공격진이다. 두 명의 10번 역할은 상대 수비를 정말 어렵게 만든다. 또 윙백들 역시 높은 위치에서 넓게 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캐러거는 토트넘의 상승세가 시즌 말까지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그는 토트넘의 4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말 훌륭한 감독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우린 리그 절반을 뛰고 좋은 활약을 한 선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콘테 감독은 이미 리그와 FA컵 우승 경험이 있다라며 충분한 증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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