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5G 1골, '1144억 원' 공격수…랑닉 "17살 때 봤어, 재능 믿는다"

작성일: 2021.12.31 10:37 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21).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랄프 랑닉 감독(6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21)에게 믿음을 보냈다.

산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번리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팀 3-1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27분 산초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보고 낮게 깔아 찬 공이 번리 수비수 벤 미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산초가 득점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7월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2000년생 윙어 영입에 8500만 파운드(약 1144억 원)를 과감히 투자했다. 산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는 등 독일 내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기대와는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측면에서 파괴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확연히 줄었다. 무리한 돌파로 상대에게 공을 내주기 일쑤였다. 공격 포인트 기록에도 실패했다. 직전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경기당 1개를 웃돌았지만, 맨유에서는 14경기 동안 단 하나도 생산하지 못했다.

기나긴 침묵 끝에 산초는 196일 만에 결실을 보았다. 지난 24일 비야레알CF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후반 추가시간 맨유 데뷔골을 알렸다. 이어 2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오늘 번리전에도 팀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

지난 5일 랑닉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전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산초는 랑닉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랑닉 감독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RB 라이프치히 감독 시절부터 영입을 원했던 선수다. 그가 17살 때 만난 적 있다. 얼마 후 도르트문트로 떠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산초의 어린 시절을 지켜본 랑닉 감독은 계속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번리전 후 인터뷰에서 “산초의 활약에 만족한다. 팀 전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