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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강정호 만나고 와"…미네소타 감독 배려

작성일: 2016.03.03 15: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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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거가 된 넥센 히어로즈 중심 타자 두 명이 미국 땅에서 재회한다.

미네소타는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랜든턴에서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를 한다.

이와 관련해 3일 미네소타 지역 언론 트윈시티닷컴은 '5일 경기에 앞서 박병호(30)가 옛 팀 동료인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29)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2011년부터 4년 동안 넥센에서 함께 뛰었다. 주로 4번 타자를 맡은 박병호가 4년 동안 185홈런, 5번 타자 강정호는 96홈런을 치면서 넥센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미네소타는 3일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4-7로 졌는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 타석에서 공 11개를 맞아 모두 삼진을 당한 가운데 유일하게 방망이에 갖다 댄 공마저 파울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급해 하지 않고 박병호를 독려하며 적응을 도우려 한다.

박병호가 타석에서 부진한 데 대해 "당연히 흥분하고 긴장했을 것이다"고 말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지금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느낄 때다. 등만 두드려 주면 된다"고 옹호했다.

또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최대한 많은 타석에 들어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병호는 구단이 바라는 대로 빠른 적응을 목표로 한다.

"첫 경기라서 조금 긴장했다. 그래도 결과보다는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박병호는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린 문제"라면서 "출전 명단에서 빠지더라도 벤치에서 투수들을 보고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피츠버그 강정호는 4월 안에 복귀를 목표로 재활 과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3일 강정호에 대해 "재활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주루는 무리지만 앞으로 수비와 타격 같은 플레이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를 하다가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해 왼쪽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사진] 폴 몰리터 감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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