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히메네즈. ⓒ KOVO
[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히메네즈 마지막 경기, 선발 불가.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설 듯."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고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히메네즈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개막부터 100%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4일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펠리페는 자가 격리 열흘을 한 뒤 13일 팀에 합류한다.

11일 OK금융그룹과 경기가 히메네즈 마지막 경기다. 히메네즈는 70~80% 정도의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했다. 폭발력 있는 서브를 하지는 못했지만, 플로터 서브 등을 했고 필요한 순간마다 중요한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오늘(11일) 경기 끝나고 히메네즈는 내일 출국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훈련도 빠지지 않고 다 참가했다. 성실하게 경기에 나섰다. 모범이 된 선수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최 감독은 "통증이 있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는 펠리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14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경기에 뛰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상태를 지켜보며 기용을 할 생각이다. 펠리페는 V리그 경험이 있고,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은, 검증된 선수다. 우리 팀에 펠리페가 합류하면,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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