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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취 타점' MIN, 보스턴에 5-6 역전패

작성일: 2016.03.04 12: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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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하며 팀의 선취 타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불펜진이 8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1-0으로 앞선 4회에도 역전을 허락했던 미네소타 불펜진은 8회에도 3실점하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팀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톱타자로 출전한 브라이언 도지어가 3안타로 푸짐한 밥상을 차렸고 미겔 사노 대신 들어간 대니 산타나도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운드가 흔들렸다. 1-0으로 앞선 4회와 5-3으로 맞이한 8회에 3실점씩 기록하며 역전을 허락했다. 4회부터 등판한 리키 놀라스코는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들어 2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점을 헌납했다. 실점 위기에서 3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미흡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8회에는 테일러 로저스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1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시속 151km 초구를 공략해 3루 주자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2 간을 꿰뚫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 타점을 책임졌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3-3으로 균형을 이룬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선취 타점에 이어 역전 타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첫 두 타석과 마찬가지로 보스턴 투수의 초구를 건드렸지만 적시타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7회가 시작되기 전 교체됐다. 

첫 타석 이후 범타로 물러나기는 했으나 상대 투수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위해 던지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타격이 인상적이었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일 경기에서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혹독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뽑으며 조금씩 빅리그에 적응하는 내용을 보였다.

[사진] 박병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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