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라르드 피케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가 엘 클라시코 필승을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수페르코파 4강전을 치른다.

우승컵에 자존심까지 걸린 엘 클라시코.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비록 리그에서의 위치는 다르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기회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0월 안방으로 레알을 불러들였지만 1-2로 패했다.

피케는 “지난 맞대결에서 레알이 승점 3점을 모두 챙겨간 건 불공평했다”라며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르지뇨 데스트에게 찾아왔던 기회를 기억한다. 하지만 레알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고 앞서갔다”라고 떠올렸다.

트로피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피케는 “우린 우승을 향한 큰 동기부여가 있다. 준결승이고 엘 클라시코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린 좋은 시기에 진입했다. 발전하고 있고 결승으로 갈 수 있을 거라 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케는 “레알은 성과를 가져왔던 기반을 유지 중이다”라며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끄는 공격진과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꾸려진 중원 조합을 경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린 레알을 잘 알고 있다. 높은 수준이지만 아픔을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라이벌전 승리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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