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이뤄만 진다면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수비조합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패널 제이미 레드냅(49)은 안토니오 뤼디거(29, 첼시)가 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와 함께 뛰는 장면을 보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수비수다.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뒤 스리백 시스템의 중심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한때 잦은 부상과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첼시 3순위 수비수로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성장을 거듭하더니 수비력과 스피드,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한 완전체 수비수로 진화했다.

유럽 다수 명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이 뤼디거 영입을 노린다. 원소속구단 첼시도 그를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너도나도 뤼디거를 원하는 가운데 리버풀만은 조용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타 구단들이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노리지만 리버풀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11년간 뛰었던 레드냅은 리버풀의 소극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특히 뤼디거 영입전에서 한 발 빠져 있는 것이 불만이다. 매체는 "레드냅은 리버풀이 뤼디거를 노리지 않는 것에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레드냅은 적극적으로 뤼디거 영입을 추진하라고도 일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뤼디거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고 모두가 그를 원한다"며 "내 시선은 리버풀로 향한다. 버질 반 다이크(31)와 함께 뛰는 그를 상상해보라. 리버풀은 그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뤼디거는 올해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자유의 몸이 돼 타 구단들은 이적료 없이 그를 데려갈 수 있다.

레드냅은 "뤼디거는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그저 높은 임금이다"라며 비교적 부담이 덜한 영입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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