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에게 올해 이적 시장은 영입보다 지키기가 중요하다.

최근 몇 년간 이적 시장의 큰손은 첼시였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팀들이 지갑을 닫는 와중에도 첼시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로멜루 루카쿠 등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을 많은 이적료를 써가며 데려왔다. 통 큰 지원은 결과로 나왔다. 두터워진 선수층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이젠 이렇게 구축한 전력을 지켜야할 차례다. 특히 올해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첼시 수비의 핵, 안토니오 뤼디거를 붙잡아야 한다.

경쟁이 만만치 않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뤼디거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첼시는 자신만만하다.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컵대회 준결승전 1-0 승리 후 인터뷰에서 뤼디거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현재 뤼디거와 협상 중이다. 우리는 자신 있다"며 "뤼디거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그도 이 사실을 잘 안다. 천천히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뤼디거는 2017년 7월 AS 로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투헬이 지난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며 기량이 꽃피웠다.

첼시 스리백 수비 중심에 서며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13일 토트넘전에서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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